금일 대구에서 인천까지 가서 조사받고 왔습니다. ​

대충 시간은 세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.

​ 위계간음 제작 협박 걸려있었구요. ​ ​

수사관님이 그래도 그렇게 나쁜쪽으로 질문하고 몰아가시지는 않으셨습니다. ​

물론 죄질자체가 나빠서 조사내내 긴장했습니다. ​ ​

대략적으로 사실관계 등 왜그랬느냐 등 여러가지 질문하셨고 대답했습니다. ​

카변님이 한시간전에 오셔서 예상질문이나 이런것들 알려주셨구요. ​ ​​ ​

결과적으로 제가 의도한건 아닌데 수사관분들 중 두분정도가 저를 좀 많이 안좋게 보고 있는 상태였고, ​

중간중간 오셔서 좀 비꼬듯이 얘기를 하고 가셨습니다. 

그래도 담당하신분께서는 친절하게, ​ 사람답게 대해주셨습니다. ​

그래도 사안이 사안인지라 다음주중에 영장실질 들어갈 것 같고 아마 구속수사로 될 것 같아요. ​

합의는 이제 얘기를 꺼내야 되는 단계인데 제가 구속이니 부모님께서 아마 많이 움직이시겠지요.. ​ ​

추가로 카변님이 괜히 성범죄 전문은 아니란 게 느껴졌습니다. ​

모든걸 얘기드릴 순 없지만, 어디에 어떤부분에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고 ​

유도심문에 넘어갈 수 있는걸 다시 정정해 주시고 중간중간 흐름도 만들어 주십니다. ​

오늘 처음으로 성함을 알게 되었는데 '김영완' 카페 변호사님 감사했습니다. ​

어떤 결과가 나오든 변호사님이 최선을 다해주신 게 느껴져서 마음이 놓였습니다. ​

물론, 결과는 또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괜히 전문적으로 성범죄 전담하시는 게 아니구나 ​ 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 

전화나 카톡때는 몰랐는데 만나보면 그 노련함이 느껴지십니다. ​ ​ ​

아무튼, 아마 저는 다음주에 구속될 것 같고, 합의해서 집유가 나올지, 실형을 갈지 모르겠지만

​ 뭐가 됬든 제 죄이니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제 죗값 치루고 나오겠습니다. ​

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:D